자연분만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과정, 자세, 후관리까지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중 자연분만을 선택하셨다면 자연분만의 과정을 자세히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음의 준비, 머리의 준비를 모두 할 수가 있죠. 또 분만을 하면서도 다음 일이 예측이 되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출산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자연분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연분만의 모든 것

자연분만과 제왕절개가 아직 고민이시라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장단점&과정 비교

자연분만의 과정

먼저 태아의 머리 가장 긴 부분이 골반 입구를 통과하게 됩니다. 진입은 임신 36주부터 진통 시작 이후까지 다양한데요. 일단 진통이 시작되고 나면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분만이 진행됩니다.

자연분만 과정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분만1기(개구기/준비기)

규칙적인 진통이 시작되어 자궁입구가 다 열릴 때까지를 분만 1기라고 해요.

막혀 있던 자궁목이 10cm까지 열립니다. 전체 출산 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계로 초산부의 경우 평균적으로 약 10~12시간, 경산부의 경우 4~6시간 걸립니다. 자궁목이 열릴수록 진통의 빈도, 강도가 세집니다.

1기의 전반부에는 15~20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다가 차츰 간격이 짧아지고 오래 계속됩니다. 후반부에는 5~6분 간격으로 진통이 빨라지고 자궁목이 전부 열리면서 양막이 파수가 됩니다.

초산모의 경우에는 3~5분 간격으로, 경산모의 경우에는 10~15분 간격으로 진통이 1시간 이상 계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불안할 경우 그 전에 병원에 연락하여 병원에서 진통을 해도 되지만, 병원에서 입원을 거부할 수도 있고, 병원에 입원하여 진통을 하면 수액을 맞으면서 진통하기 때문에 집에서보다 불편할 수 있습니다.

1분 정도의 진통이 2~3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찾아오면 자궁 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자궁목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태아는 턱을 가슴에 붙이고 머리를 숙인 자세로 골반을 통과할 준비를 합니다.

의료진은 내진을 통해 자궁목이 열린 상태, 산도의 부드러움, 양막파열 여부, 태아의 하강 정도 등을 확인합니다. 또한 태동검사를 통해 태아의 심장박동을 확인하여 태아가 안전한지 점검합니다. 진통이 미약해 분만이 지연될 때는 자궁수축제를 투여할 수도 있고 무통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자궁수축에 의한 양수의 압력, 자궁 저부가 태아의 엉덩이를 미는 힘 등으로 인해 태아가 점점 밑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계속 내려오다 보면 태아 머리가 자동으로 숙여져 태아의 턱이 가슴에 밀착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태아 머리가 골반강을 쉽게 빠져나올 수 있게 됩니다. 점점 내려오다가 태아 머리가 질 입구 쯤까지 오면 고개가 젖혀지면서, 점점 회음부가 팽창하고 질 입구가 확장되면서 태아의 뒷머리 부위가 조금씩 나타나게 됩니다.

분만2기(배출기/산출기)

분만 2기는 자궁이 완전히 열리고 아기가 밖으로 나올 때 까지를 말합니다. 태아 뒷머리가 보일 정도가 되면 이제 분만실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힘주기를 하게 됩니다. 이 때 태아 머리가 더 젖혀지면서 대천문, 코, 입, 턱의 순서로 질 입구를 빠져나오게 됩니다. 아기가 빠져나오면 다시 고개가 숙여지면서 왼쪽이나 오른 쪽을 보게 되는데요. 이 때 태아의 앞쪽 어깨가 보입니다. 어깨까지 나오고 나서는 나머지 부분은 대부분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초산부는 평균적으로 1시간 반 정도, 경산부는 30분 정도 걸리지만 이 역시 개인차가 있습니다.이때 원활한 분만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회음부 절개를 시행합니다.

회음부는 생식기와 항문 사이의 부분을 말하는데요. 회음부 절개는 회음부 열상(회음부가 찢어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의사나 병원에 따라 하는 경우도 있고,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산모의 상태에 따라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의사와 간호사가 “힘 주세요”라고 할 때가 있고 “힘 빼세요. 힘 주시면 안 돼요.”라고 할 때가 있는데요. 힘을 주지 말아야할 때 힘을 주게 되면 회음부 열상이 심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신이 없더라도 의사와 간호사의 지시를 따라 힘을 주셔야 합니다.

 

분만3기

분만 3기는 아기가 태어나고 태반이 나올 때까지로, 이 때 아빠가 탯줄을 자르는 감격을 맛보기도 합니다. 아기가 태어난 지 5~10분이 경과하면 자궁이 강하게 수축하면서 태반이 나옵니다. 태반은 일반적으로 늦어도 20~30분 내에 나오며 이렇게 태반, 탯줄이 빠져 나오면 분만이 종료됩니다. 만약 태반이 자연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다시 힘을 주어 태반을 내보내기도 하고, 그것도 안 될 경우에는 의사가 손으로 제거하기도 합니다.

태반이 나오면 자궁의 수축이 잘 되는지, 출혈이 없는지, 자궁 내에 잔여물이 남지 않았는지, 상처는 없는지 확인하고 회음부 절개부위를 봉합합니다. 신생아의 호흡 상태 및 기형, 질병 여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이후 1시간 정도 자궁의 출혈 여부를 확인합니다.

분만4기

분만 4기는 자궁이 수축하는 시기입니다.

자연분만 자세

보통 아래 그림과 같은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그리고 분만 2기에 힘을 줄 때는 양쪽 다리를 잡고 배 쪽으로 끌어당기면서 머리를 들어 배꼽을 보고 힘을 줍니다.

자연분만 자세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연분만 후 관리

자연분만이나 제왕절개나 출산하면 끝이 아니기 때문에 출산 이후에 관리를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출산 후 몸이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을 “산욕기”라고 하며, 산욕기를 잘 지내기 위해 산후조리를 하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오늘은 자연분만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자연분만을 선택하신 산모님들! 안전하고 건강하게 예쁜 아기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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